브라질과 함께합니다 - 알리송 베커가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리버풀 경매를 주선했습니다


알리송 베커는 24살일 때 유럽에서 경력을 쌓기 위해 브라질을 떠났습니다. 처음 두 시즌은 AS 로마에서 무실점 경기를 유지하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리버풀에서 이적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알로로시에게 패했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패한 경기에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님이 베커의 능력과 잠재력을 알아보며 지지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안필드에서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지만, 베커의 마음은 여전히 고향인 브라질을 향해 뛰고 있습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골키퍼로도 활약하고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던 것처럼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브라질과 연결되어 있는 베커의 마음은, 최근 브라질에 있었던 홍수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베커의 고향에서 150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가고 많은 사람들의 집과 일자리를 파괴하며 피해가 상당했으니까요. 

이런 자연재해를 맞닥뜨렸을 때 무력감을 느끼곤 하는데, 이게 영국에서 브라질에 일어난 일을 알게 된 알리송 베커가 느낀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브라질의 반대편에서 브라질의 도시가 물에 잠기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베커는 무력하게 기다리기보다, 홍수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돈을 모으기 위해 자선 경매를 주최했습니다. 버질 반 다이크, 살라, 코디 각포 선수들이 입고 서명한 셔츠와 위르겐 클롭 감독님이 서명한 운동화 등 많은 아이템을 소개하고, 이를 리버풀 팬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저희는 베커와 리버풀 FC 재단과 함께 이 경매를 주최하고 중요한 자선 활동을 위해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는 것에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작성자 MatchWornShirt
게시된 날짜 24. 7. 16. 오전 11:00